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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일용직 노가다 앱과 인력사무소 추천 (안전화 선택 팁)

by TEDDY_10x 2021. 4. 21.

노가다앱추천 섬네일
섬네일

주말이나 딱히 일이 없을 때를 활용해서 건설현장에서 일을 자주 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새벽 5시까지 인력사무소에 직접 나가서 현장을 받고 출근했었는데 요즘엔 근로자 입장에서 사무실에 직접 나오는 것이 차비가 이중으로 들어가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인력업체도 많은 변화가 되었다. 내가 서울에서 이용했던 건설현장 일거리를 받을 수 있는 노가다 앱과 인력사무소를 알려주겠다. 

 

 

 

 

 

 서울 인력사무소 추천

 [삼일 인력]이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들이 근로자의 숙련도를 생각해서 일을 보낸다. 노가다를 처음 하는 초보자라면 제일 먼저 인력업체 등록부터 해야 한다. 등록방법은 조금 귀찮겠지만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야 한다. 한 번만 찾아가면 되니 여유시간에 가자. 준비물은 신분증, 통장사본이나 캡처본, 건설교육이수증을 지참하고 방문하자. 

 

분류 단가
잡부 12만원
조공 13~14만원
양중 14만원
곰방 15만원
타일 23~25만원

매지 넣기, 조적, 용접 등등 다양한 기준 단가표는 삼일 인력을 검색 시 확인 가능하다.

 

일을 받는 방법은 문자메시지다. 오후 4~6시 사이에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근로자가 사는 집을 기준으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잡아준다. 운 좋으면 30분 내외 그렇지 않더라도 1시간 이내 거리다. 아침 조식은 대부분의 현장에서 주지 않는다. 주는 경우는 개인 공사현장 일 때 가끔 사주시는 분들이 있다. 일이 끝나기 30분 전에 반드시 삼일 인력 문자메시지 전용 폰으로 내일 일을 잡아달라고 미리 말해두는 게 좋다.  

 

삼일인력위치
삼일인력 위치정보

문자 전용번호는 삼일 인력 등록 시 직접 알려준다. 어떤 번호를 알려줄지 알 수가 없기에 정확하지 않는 정보는 기재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떻게 보면 앱보다 훨씬 나은 부분도 있다. 임금 문제에 있어서도 근로자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경우도 있었고 일용직 근로자 퇴직공제를 위해 서류신청을 할 때나 소득증명에 대한 부분도 행정적으로 도움을 주신다. 힘든 현장인 거 알면 다음번엔 좀 편한 현장으로 보내주기도 하고 되게 사람 냄새나는 업체라고 생각한다. 

 

 

 노가다 앱 (일용직 애플리케이션)

  노가다 앱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일가자가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내가 사용해 본 경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다. 

일가자 앱

일가자 앱 이미지
일가자 구직자용 앱

 

일가자 어플 내용
일가자 어플 내용

 

  • 앱 등록을 하면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증과 건설 기초안전교육증을 제출하면 로그인은 되지 않지만 해당 지점 소장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주로 잘하는 일이나 현장 경험을 물어본다. 간단한 전화미팅이 끝나면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 [오늘 일 신청][내일 일 신청]을 걸어두면 알림이 뜨고 근로자가 직접 일을 지정해야 한다. (개인 현장이 많다. 빌라, 상가) 
  • 현장을 지정하게 되면 두 개의 버튼이 있는데 [현장 출발] 버튼과 [출력 취소] 버튼이 생성된다. 출근 시 반드시 [현장 출발] 버튼을 눌러주어야 하고, [현장 출발] 버튼을 누르면 [현장 도착] 버튼이 생성된다.
  • [현장 도착] 버튼을 누르면 [작업 완료] 버튼이 생성되고, 업무 종료 후 [작업 완료] 버튼을 눌러준다. [작업 완료] 버튼을 누르면 [오늘 현장 또 가요] 버튼과 [내일 다른 일 잡아주세요] 메뉴가 나온다. 오늘 작업한 곳을 한번 더 출근하라고 구인자가 오더한다면 [오늘 현장 또 가요]를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현장이 잡힌다. [내일 다른 일 잡아주세요]를 누르면 일가자가 받은 새로운 현장을 맞춤 목록에 띄운다. 
  • 현장 위치와 현장 담당자의 전화번호, 하루 일당이 직관적으로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구인자도 같은 방식으로 근로자들의 기본정보를 볼 수 있다. (계좌번호, 전화번호, 주로 잘하는 일)
  • 일반적인 인력사무소처럼 싸인지(데서라)를 이용하지 않고 일이 끝나고 현장 담당자에게 받은 하루 일당에서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일가자업체 계좌번호로 직접 보내주어야 한다. 수수료 미 입금 시 완료된 현장 목록에 수수료 미납이라고 적혀있다.
  • 수수료 미납이 일정 횟수 이상 누적되면 일을 받을 수 없다. 
  • 일이 끝나고 현장 담당자나 사장이 나에게 직접 일당을 지급한다. 현금으로 받게 될 수도 있고, 계좌이체를 통해 받게 될 수도 있다.  (일이 끝나고 바로 주는 경우가 많지만 일주일 넘어서 입금하는 경우도 있다.)
  • [내일 일 신청]을 걸어두지 않으면 맞춤 추천 일 목록에 현장이 나타나지 않는다.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일을 고르는 와중에 다른 이용자가 먼저 잡게 되면 내가 잡을 수가 없다. (보통 오후 3시 ~ 7시까지 주의 깊게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 일을 직접 잡았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을 못 가게 될 경우엔 [출력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출력 취소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일을 잡아주지 않는 페널티를 받는다.
  • 일을 꾸준하고 성실히 나가면 근로자는 알 수 없지만 일가자 내에서 근로자 등급을 매겨 높은 등급을 유지할수록 일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건 썰이긴 하지만 불성실한 근로자보단 꾸준하고 성실한 근로자를 우대해줄 수밖에 없다.
  • 일가자의 평균 임금은 개인 현장이 많아서 무거운 짐을 옮기는 양중이나 곰방은 15~16만 원이며, 청소 기본단가가 13만원이다. 평균 13~14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야간 현장도 가끔 나올 때가 있는데 17만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업무 종료시간이 오후 5시인데 1~2시간 연장 시 시간당 2만원 정도로 책정한다. 받는 임금에서 10%는 제외한 금액이 순수익이다. 
가다 앱 

가다 앱 이미지
가다 - 구직자용 앱

 

가다 앱 내용
가다 어플 내용

 

  • 설치 후 가입 시 주민등록증, 건설 기초안전교육이수증과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가입 완료.
  • 가다는 일가자보다 규모가 큰 건설현장 일자리 앱이다. 그래서 대형 건설사와 제휴되어 대형 아파트나 정부에서 시행하는 아파트 공사현장이 주를 이룬다. 개인 현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대형 건설사 측에서 일용직 구인업체 입찰을 내고 인력업체인 가다 측에서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수주를 따야 하는 것이기에  단가가 생각보다 낮다. 기본 하루 임금은 11만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고 그나마 높은 곳이 12만원이다. 12만원 이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11만원 - 1만1천원(10%) = 99,000원)
  • 단가는 약하지만 돈 떼일 일은 없다. 하루 임금을 가다가 먼저 근로자에게 수수료를 뺀 나머지 금액을 오후 6시에 정확히 입금해준다. 
  •  일은 보통 건설, 토목 계통이 많다. 이제 막 공사가 시작되는 아파트 현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메우고 기둥을 세우는 그런 일들이다.  주로 많이 뽑는 카테고리는 청소, 신호수, 토목 보조. 
  • 이용자가 많아서 최대한 지원을 여러 군데 하거나 빠르게 지원해야 한다. 3명을 뽑는데 몇 명의 이용자가 신청했는지도 알 수 있다. 
  • 신청을 하면 오후 5시에 6시에 확정할 것인지 한번 더 확인하라는 팝업이 뜬다. 그걸 확정해야만 일을 나갈 수 있다. 

 

 

 노가다 안전화 추천 (건설현장 추천 안전화)

  내가 노가다하면서 진짜 정말 유용하게 썼던 안전화들과 정말 좋지 않은 안전화들도 있었다. 사용했던 것 중에서 가장 좋았던 안전화 3가지를 추천하려고 한다.

 

일단 발이 편해야 한다.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발까지 불편하면 일하는데 엄청난 피로감을 느낀다. 인증된 안전화를 신어야 하지만 개인 현장은 군화를 신어도 관계없다. 대형 건설현장은 반드시 안전화를 신어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신어본 안전화도 상당히 많은데 발도 불편하고 안전화 자체의 무게도 무거운 제품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K2나 블랙야크 제품이 보통 그렇다. 

 

1위 : 지벤 안전화 (모델번호 : ZB - 17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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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벤 안전화
지벤 안전화

신어보면 굉장히 가볍고 질기다. 대우건설사 직원들도 지벤 안전화를 회사로부터 지급받는다. 내구성도 있고 발가락 쪽에 보호캡도 여느 안전화만큼이나 튼튼하다. 다이얼 방식이라 줄을 묶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단점은 다이얼이 일하다가 어딘가에 걸려 탈락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거나 다이얼 줄이 사용하면 할수록 느슨해져서 쌔게 조여도 일하다 보면 다이얼 락이 자동으로 풀리는 경우가 발생해서 다시 조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이건 다이얼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다이얼 완전히 파손되면 지벤 매장을 통해 수리가 가능하다. 다이얼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통기성과 내구성, 편안함을 생각해보면 가장 좋다. 가격대는 7~8만원.

 

2위 :  K2 비계 안전화 (모델번호 : K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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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비계화
K2 비계화

시스템/비계 전용으로 나온 경량 안전화다. 한때 시스템(건물 외벽 작업을 위한 발판 및 계단을 만드는 시공) 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여기선 대부분 비계화를 착용한다. 핵심은 논슬립이다.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비가 올 때 쇠로 된 봉을 밟아도 미끌리지 않는다. 그리고 경량이라 가볍다. 이 역시 줄을 묶는 방식이 아니라 안전화 발등 쪽에 조여주는 줄이 하나 있고 지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어디 하나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내구성도 좋고 질기다. 발가락 등에도 당연히 보호캡이 내장되어있다. 가격대는 8만원.

 

3위 : K2 안전화 6인치 (K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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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기본안전화
K2 6인치 안전화

다들 아시다시피 이건 국민 안전화로 알려져 있다. 4인치와 6인치 모델이 있고 4인치는 복숭아뼈가 보이기에 위험하고 발목을 막아주는 6인치를 선호한다. 2년 정도 신어야 밑창이 힘들어할 정도로 질기다. 신을수록 안전화가 업그레이드되는 특성이 있는데 안전화 전체 고무의 탄성이 부드러워져서 말랑말랑해진다. 그렇게 될수록 발이 점점 더 편해진다. 단, 발바닥면이 일자 형태라서 반드시 엠보싱 있는 깔창을 깔아주는 게 좋다. 줄로 묶는 방식이고 발목 안 쪽에 지퍼가 있고 똑딱이로 지퍼를 가려준다. 일을 하다 보면 반드시 똑딱이 단추는 가만히 붙어있지 않고 덜렁거리는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부분이다. 덜렁거리는 즉시 커터칼로 똑딱이 부분을 깔끔하게 도려내면 된다. 가격대는 4~5만원.

 

여기까지 내가 경험해본 인력사무소와 노가다 앱을 알아보았다. 이제 봄이 찾아오고 일도 점점 많아지는 시즌이다. 12월부터 일이 줄어들고 1월까지 일거리가 줄어드는 게 건설시장이지만 날씨가 괜찮을 때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도 많고 개인 공사도 많으니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일해서 각자가 뜻한 바를 이뤄내길 기대한다. 그리고 무조건 안전이다. 천 번 만 번 말해도 아깝지 않다. 무조건 안전이다. 위험하겠다 싶으면 삽 던지고 바로 옆으로 빠져야 한다. 파이팅!!

 

본 게시글에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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