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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책을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독서가 주는 가치)

by TEDDY_10x 2021. 3. 16.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변 어른들이 우리들에게 흔히 하는 말들이 있다. "책을 많이 읽어라". 어른들은 과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을까? 지금부터 책을 읽는 이유와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빛나는-책-이미지
책 이미지

1년에 책 몇 권 읽으세요?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하는 어른들은 1년에 몇 권을 읽을까? 뭐 대충 책이 마음의 양식이니 나침반이니 책 좋다는 말은 귀에 고름이 날 정도로 들어왔지만 아무리 이런 말을 들어도 체감이 안되고 납득도 안 되는 게 현실이다.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삶의 지혜를 쌓기 위해! 이런 추상적인 표현만 남발하는 이유가 어쩌면 어른들도 책이 왜 좋은 건지 잘 모르는 거 아닐까? 청년들의 독서량이 떨어지네마네 운운하기 전에 그만큼의 가치를 증명해줘야 할 거 아닌가? 그래야 제대로 된 동기부여가 되지. 그래서 저 말들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잠깐. 이 포스팅을 지금부터 10분 동안 끝까지 읽어보라 그 어떤 말보다 설득력 있게 책이 확 당기게끔 만들어드리겠다. 

 

 

 개미와 꿀벌 

이 곤충들은 태어날 때부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패시브처럼 DNA에 내재되어있다. 이는 우리 인간들도 마찬가지다. 원시 시절부터 그랬듯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터를 잡고 무리를 만들고 농사를 짓고 사냥을 했다. 그러나 먹이사슬 중간에 있던 나약한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로 레벨 업하게 되면서부터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혁명을 거쳐 법과 관습이 생기고 새로운 직업이 나오고 이제 인간은 더 이상 DNA 속 패시브 지식만으로 잘 살 수가 없게 되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험난한 세상 속, 우리는 잘 살아가기 위해 그에 맞는 새로운 정보들로 무장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넘어지면 아프다"라는 정보를 배우면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보행 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올바로 보행하는 것처럼 이러한 정보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하지 않게 하고 훨씬 더 나은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있다. 아무리 힘들게 지식을 뇌 속에 쑤셔 넣어놔도 지식을 가진 그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뇌도 같이 죽고 그 안에 들어있던 고급 정보들 역시 아무리 길어야 100년도 채 안돼서 사라지게 된다. 말로 설명하기 복잡한 수준 높은 정보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덕분에 인간 세상은 그야말로 캐릭터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이도 끝판왕 미친 망한 게임과도 같았다. 

 

그러나 5000년 전 똑똑한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 몇 명이 뇌 바깥에 정보를 저장하는 획기적인 수단을 개발하게 되면서부터 모든 것이 180도 바뀌었다. 무엇을 개발했을까?

 

 

 문자 = 글 

바로 문자. 글이다. 글은 말로 전하지 못할 수많은 고급 정보들을 뇌 밖에 담을 수 있게 만들었다. 수천 년 단위의 역사도, 과학도, 수학도, 법도, 연애도, 요리법과 격투 법까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전문 지식일지라도 이제는 그 많은 정보를 계승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망겜같았던 인간 세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글"이라는 이름의 저장 장치는 캐릭터가 죽어도 새로 시작할 필요 없이 다른 사람의 능력치를 그대로 '불러오기' 하는 개사기 치트키로써 활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책에 담긴 수백수천 년짜리 정보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뻘짓하며 고생했던 긴 시간을 천배에서 만 배 이상 절약하고, 스킵할 수 있게 만들어준 셈이다.

 

쐐기문자와 상형문자와 알파벳의 변화
쐐기문자에서 현재의 알파벳까지 변화

이러한 문자의 발전으로 과거 원시인들은 상상도 못 하던 일들을 현재까지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우주를 탐구하고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는 의학기술까지 발전하게 되었고 건물을 짓는 건축법, 편의성을 위한 자동차와 비행기와 같은 이동수단까지.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수많은 현자들이 글로 남긴 고급 정보들 덕분에 그 현자들의 지식들을 불러오기 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개인이 아무리 고생해도 얻을 수 없는 수천 년이 응축된 "유니크" 한 지식과 경험을 단숨에 얻게 됐다. 

 

'좋은 책'이라 함은 수많은 책을 읽고 공부도 엄청하고 자기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권위자가 인생을 살면서 얻은 최고의 지식과 경험과 통찰력들을 알짜배기만 압축하고 압축한 것이 대다수이다. 이 대단한 권위자는 또 다른 대단한 권위자에게 지식을 전승받고 배우고 나름의 생각을 갈고닦을 것이고, 그렇게 지식을 더 업그레이드된다.

 

 

 독서가 주는 가치들 

자, 이렇게 본다면 책 한 권에 몇 년을 아낄 수 있는 걸까?

글이 만들어지고 수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고의 천재와 영재들과 구루들이 수십억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겨우겨우 내놓은 지식과 아이디어와 통찰력들을 우리는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몇 시간 만에 압축해서 얻을 수 있다. 이건 날로 먹어도 보통 먹는 게 아니다. 이뿐인가? 책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부가적인 서비스와 이벤트들은 어마어마하다. 

  • 인지능력 / 공감능력 발달
  • 뇌 뉴런 체계 증가
  • 창의력과 사고력 크게 증진
  • IQ 증가, 정신적 노화 늦추고 치매 방지
  • 독해력과 어휘력 증가
  • 정보 신뢰성이 높아 올바른 지식을 함양할 수 있음.

 이런 수많은 이점들을 고려해보았을 때 우리가 결론 지을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엄청난 개손해"

트위터출처이미지-낭비에 대한 명언
트위터 - 낭비에 대한 명언

 

복잡한 자연계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배움에 끝이 없다는 말을 명심하고 열심히 그리고 빡시게 책을 읽어야 한다. 커리어의 발전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보다 멋지게 바꿀 책이 당신에게도 나타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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